지속 가능한 동기부여

나는 왜 열심히, 그리고 가능하다면 잘해야 할까?

지속 가능한 동기부여
Photo by Cristofer Maximilian / Unsplash

이 글은 지난 2022년 7월 4일에 작성된 글을 옮긴 글입니다.


무슨 일이든 왜 하는지가 중요하다. 왜 하는지 명확한 이유가 없거나, 그 이유가 스스로 납득이 가지 않으면 오랫동안 제대로 일을 하기가 매우 어렵다. 물론 모든 일을 100% 동기부여가 된 채로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나 반복적으로 하는 일의 경우 스스로 지속 가능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다.

그렇다면 스스로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동기 부여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동기부여의 두 가지 중요한 부분을 나눠본다.

출처

1. "스스로" 동기 부여하는 것

일단 지속 가능한 동기부여의 첫 번째 중요한 요소는 "스스로"하는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다. 누군가는 스스로 동기부여를 잘하는 반면, 누군가는 매우 어려워하기도 한다. 그래서 스스로 동기 부여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일 경우 주변의 동기부여를 잘해줄 수 있는 멘토나 동료를 두는 것도 당연히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계속해서 다른 누군가가 동기 부여해주는 것에 의지할 수만은 없다. 다른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은 생길 수밖에 없고, 그럴 때마다 일을 안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대충, 적당히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지속 가능한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스스로" 동기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어떤 방법이 됐든 스스로 동기 부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을까?

2.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을 찾는 것, 그리고 그 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

지속 가능한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만 효과가 있는 방법은 의미가 없다. 예를 들어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내가 운동하지 않으면 밥을 굶는 처벌을 스스로 내리는 방법으로 동기부여를 한다고 해보자. 그럴 경우 당연히 단기적으로는 밥을 먹기 위해 운동을 꾸역꾸역 하게 될 수 있다. 또는 매일 30분 책을 읽지 않으면 저래도 유튜브를 보지 못하게 스스로 규칙을 정한다거나 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동기부여를 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언젠가는 결국 운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밥을 먹을 것이고, 또 언젠가는 책을 읽지 않았어도 유튜브를 보게 될 것이다. 그럼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스스로 동기부여할 수 있을까?

이건 내가 이전에 썼던 "꿈을 찾는 방법 #1"에서도 나눴던 부분이다.

결국에 스스로 지속 가능한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 순간을 내 인생에서 최대한 다양한 기회를 통해서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1) 가장 행복한 순간을 찾는 것

주변에 보면 어떤 일에 '미친' 사람들을 꽤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나 같은 경우, 골프에 '미쳐'있기 때문에 매일 틈만 나면 골프 레슨 영상을 찾아보며 공부한다. 그리고 내 스윙 영상을 찍어서 분석하고 문제점을 찾아 고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내가 얻는 배움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열심히 나누고 있다. 그리고 나는 '일'에 미쳐있기 때문에 아침이고 밤이고 시간이 될 때마다 일 생각을 하고,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고민한다. 그리고 한 주동안 매우 치열하게 일하고 있다. 그러면서 내가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결국 누군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선택해서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이유는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을 경험하는 기회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내가 '성장'할 때, 그리고 그 성장 과정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활용해서 다른 사람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순간들이다. 그래서 이 블로그도 누군가 시켜서도 아니고, 수익성 블로그를 위해서도 아니다. 그저 나의 '성장' 과정을 공유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이다.

2) 가장 행복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가, 그리고 왜 그런가를 찾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무래도 학생 때부터 치열하게, 또 너무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스스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지지 못했던 탓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만약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지 모르겠다면 꼭 지금부터 찾아보기를 권한다.

그 과정을 통해서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지 알았다면, 그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야 한다. 나는 '성장'하는 것과 '도움'을 주는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그래서 나는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을 통해 '성장'하려고 한다. 그래서 직장이나, 개인의 취미 생활이나, 삶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하면 그건 너무 피곤한 삶이 아니냐고 할 수 있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그럴 수 있지만, 나는 성장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 그리고 내가 성장하는 것과 도움을 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해서, 정말 모든 상황에서 그런 경험을 찾지 않는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할 때나, 영화를 볼 때나, 휴가를 가서 바닷가에 누워있거나 할 때는 성장하는 것이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애써 노력하지 않는다. 오히려 맘 편하게 쉬려고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내 삶에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영역에서 집중적으로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시거나,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영상이 있다. Simon Sinek이 TED Talk에서 했던 강연이다. 제목은 How great leaders inspire action인데, 여기서는 Golden Circle에 대해 이야기한다. Golden Circle은 원 밖에서부터 What, How, Why로 구분되어 있고, 쉽게 생각하면 무엇을, 어떻게, 왜 하느냐에 대한 질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강연은 결국 세상의 위대한 리더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영감을 주고 동기 부여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나는 나 스스로를 어떻게 동기 부여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는 내가 하는 일의 Why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Why는 내가 위에서 이야기한 내가 '행복'한 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모두들 화이팅이다!